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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와 노먼디'서 주차티켓 발부 3위

낮 12시~오후 1시, 화요일, 청소일 주차. LA를 자주 오가는 운전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키워드다.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LA시내 주차단속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했다. 지난 3년 10개월간 적발된 불법 주차는 모두 403만여 건이다. 한 해 100만 건, 하루 평균 2800명 이상이 주차 위반 딱지를 받았다. 티켓 발부건수는 2015년 218만여 건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뒤 지난해 178만 건, 올해 3만여 건으로 감소세다. 가장 많이 적발된 사례는 청소일 도로변 주차다. 모두 114만여 건으로 전체 10건 중 3건(28%) 가까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터기 시간 초과 77만 건, 우선 주차 시간 위반 28만 건, 긴급 차량 주차선인 빨간선 주차 27만 건, 장애인 주차위반 24만 건 등이다. 월별로는 3월과 8월 각각 39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7만 건, 20만 건으로 급락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80만 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적발 시간대는 점심시간인 12시에서 1시 사이 5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오전 8시부터 9시, 오전 10시부터 11시가 각각 48만 건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오후보다는 오전 8시~오후 1시 사이가 적발량이 많았다. 주차티켓 발부 장소는 원본 데이터에서 특정 도로선상 주소로 표시된다. 올해 들어 주차위반 적발이 가장 많았던 상위 30개 주소를 추출했다. 해당 주소들에서는 총 1471개의 티켓이 발부됐다. 30개 주소 중 2곳이 한인타운에 위치했다. 5가와 노먼디 인근이 87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고, 4가와 뉴햄프셔 인근에서도 38차례 티켓이 발부돼 28번째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전체 통계와 달리 짐이나 승객을 잠시 놓고 내리는 구역인 '로딩 존' 위반이 72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잠깐 주차해도 괜찮겠지'라는 얌체주차를 하다 적발된 것이다. 4년간 발부된 전체 주차티켓의 과태료는 약 2억1997달러였다. 1건당 평균 66.2달러다. 적발된 차량의 등록판 발행주는 가주(375만건)외에 애리조나 3만6000건, 텍사스주 2만5000건, 네바다주 2만4666건, 플로리다 1만6000건 순이다. 차종별로는 도요타 57만대, 혼다 37만대, 포드 22만대 순이었다. 현대는 전체 10번째로 9만대였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7-10-31

불안한 LA한인타운…때리고 부수고 훔친다

폭행 비율은 LA서 1위 전체 피해의 38% 도난 몰카·짝퉁 피해 3번째 LA한인타운은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7년간 체포자수는 뚝 떨어졌지만 피해 신고 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LA경찰국(LAPD)의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피해 신고 통계 원시 자료(raw data) 160여 만 건에서 한인타운 관할지서인 올림픽경찰서 접수건만 따로 추출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1편에서 보도한 올림픽경찰서 체포자 통계와 교차 분석했다. 7년간 타운내 체포자수는 4만71명, 피해 신고는 6만2784건이다. 2010년 한인타운 체포자수는 8342명, 피해 신고 건은 8724건으로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지난해 체포자수는 4307명으로 절반(48.3%) 정도로 떨어졌지만, 피해 신고 건은 역대 최고인 1만470건으로 20% 증가했다. <그래프 참조> 7년간 LAPD 전체 피해 신고 건이 20만8594건에서 22만3250건으로 7% 증가하는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타지역에 비해 타운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폭행 피해 최다=올림픽경찰서에서 가장 많았던 피해는 폭행으로 7800건이다. 건수로는 LAPD 산하 21개 경찰서 중 5번째지만 주목할 점은 그 비율이다. 전체 피해 신고 건 중 폭행은 12.4%로 21개 경찰서중 최고다. 단일 유형으로는 폭행이 가장 많지만 한인타운 내 최다 신고는 재산상 피해다. 2위 차량 내 금품 절도부터 7위 강도까지가 큰 범주에서는 모두 도난이다. 6개 도난 범죄 피해를 다 합하면 24195건으로 전체 피해 신고의 38.5%를 차지한다. 도난당한 차량수만 보면 7년간 4373대다. 하루 평균 거의 2대(1.7대)다. ▶배우자 폭행 늘고 강도 줄고=타운 내 연도별 상위 피해 신고 건들을 비교해 그 변화를 분석했다. 우선 부부간 손찌검이 7년간 64.4% 증가했다. 배우자 폭행 건은 2010년 394건에서 2013년 385건으로 줄었다가 2014년 606건, 2015년 633건, 지난해 648건으로 증가 추세다. 타운 주요 범죄 중 하나였던 강도 피해는 감소하고 있다. 2010년 636건에서 지난해 540건으로 15.1% 줄었다. ▶마약, 노숙자 나비효과=타운내 범죄 피해 신고건중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은 상점에서의 물품 절도와 차량 내 금품 절도로 각각 76.5%, 68.4% 늘었다. 해당 범죄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다른 범죄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범죄'로 불린다. 이 범죄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타운내 노숙자와 마약 체포사범이 증가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올림픽경찰서 한 수사관은 "차량이나 상점에서 도난당한 금품은 2차 범죄인 마약 거래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약에 취하게 되면 성폭행 등 3차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피해=피해 신고 건이 21개 경찰서중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범죄를 분류했다. 전화 협박(260건) 2위, 소매치기(87건) 2위, 몰래카메라(60건) 3위, '짝퉁' 적발(48건) 3위, 무전숙박(136건) 3위, 자전거 절도(601건) 4위 등이다. 정구현·황상호 기자 데이터 분석 지원=심재황

2017-10-26

[2010~2016년 LAPD 피해 신고] '10월·수요일'에 한인들 노렸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LA에서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은 6615명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945명, 하루 평균 약 2.6명이다. 이 숫자는 신고시에 스스로 한인(Korean)이라고 밝힌 피해자들이다. 아시안(Asian) 등으로 분류되기도 하기 때문이 실제 피해 한인수는 이보다 많다. 연도별 범죄 피해 건수는 2010년 1040건에서 이듬해 807건으로 최저점을 찍었다가 2014년 1000건, 2015년 1064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는 922건으로 다소 줄었다. 범죄 피해가 가장 많았던 달은 10월 605건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달은 2월 445건이다. 요일별로는 수요일이 10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803건으로 최소였다. 범죄 유형별로는 단순폭행 피해 건수가 89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분도용 733건, 차량 금품 절도 722건, 주택 절도 584건, 950달러 이하 소액절도 420건, 강도 361건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275명, 여성이 3138명이다. 범죄 피해의 대상이 됐다. 성별에 따라 범죄 피해 종류는 달랐다. 남성은 뚜렷한 차이는 없었던 반면, 여성의 경우 강도, 950달러 이하 소액 절도, 신분도용범죄에서 남성에 비해 더욱 취약했다. 특히 배우자 폭행 피해의 경우 여성 197명으로 남성 44명에 비해 피해자가 4배 이상 많았다. 범죄 피해 장소로는 다세대주택이 1722건, 도로 768건, 단독주택 631건, 사업체 612건, 주차장 583건이었다. 교회에서도 65건 발생했다. 교회에서 발생한 범죄에는 단순폭행 13건, 950달러 이하 단순절도 10건, 일반 절도 9건, 또 950달러 초과 절도 7건이 있었다. 청소년 범죄와 성범죄도 각각 1건이 있었다. 범죄 피해 평균 연령은 2010년 42.8세에서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지난해는 46.1세로 모두 3.2세 상승했다. 범죄 수단으로는 주먹과 발이 16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두 위협 201건, 기타 무기 100건, 권총 64건 등이었다. 어떻게 분석했나 LA경찰국의 통계 원시 자료(raw data)는 LA시의 공공 데이터 공개 홈페이지 'LA Open Data'를 통해 입수했다. 2010~2016년 사이 체포 기록과 피해 보고 기록이 각각 따로 올려져 있다. 두 자료를 합한 전체 건수는 240만 건 이 넘는다. 통계 분석 시 흔히 사용하는 표계산 소프트웨어인 엑셀로 계산할 수 있는 한계치 104만8576건을 초과하는 양이다. 본지 전산팀의 도움을 받아 체포, 피해 전체 통계에서 올림픽경찰서와 한인 통계를 각각 추출했다. 올해 통계는 8월까지만 있어 연도별 비교가 어려워 제외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7-10-26

한인들 '불법택시'로 가장 많이 붙잡혔다

LA경찰국 통계 분석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동안 체포된 한인의 수는 841명이다. 본지가 입수한 LAPD의 체포 데이터 원시 자료에서 'K(Korean)'로 인종이 구분된 체포자만 취합한 숫자다. 한인은 기타(Other) 혹은 아시안(Asian)으로도 분류될 수 있어 실제 한인 체포자수는 이보다 많다. 한인 체포건은 2011년 84건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는 46건으로 줄었다. 월별로는 2월(92건)이 가장 많았고 12월(49건)이 가장 적다. 요일별로는 주말 첫날인 금요일이 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목요일 171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일요일이 80건으로 최저다. 붙잡힌 한인들의 혐의는 경범죄가 64.5%(543건)다. 그중 불법택시가 43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법 택시를 몰다 붙잡힌 한인 운전자의 연령은 최연소가 21세, 최고령이 75세였다. 평균 연령은 50.3세다. 불법 택시 한인 체포가 많았다는 뜻은 지난 6년간 함정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음을 뜻한다. 그외 한인 범죄 유형별로는 주류법 위반 49건, 실내 흡연 42건, 공공장소에서 만취 20건, 무허가 유흥업소 운영 13건, 청소년 비행 12건 순이었다. 청소년 통행금지 위반, 청소년 담배 구매는 각각 9건이었다. 한인 체포자들의 평균 연령은 젊어지는 추세다. 2011년 47세에서 이듬해 48세, 2015년 51세로 오른 뒤 지난해 41세로 뚝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 505명, 여성 38명으로 남성이 대부분(93%)을 차지했다. 여성 체포자의 경우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 등 마사지업 관련 사건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어떻게 분석했나 그동안 한인 언론을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들은 LAPD가 1차 가공해 발표한 통계자료대로 범죄 증감률을 보도해왔다. 그래서 경찰국의 필요에 따라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분석은 본지가 입수한 LAPD의 방대한 '원시 자료(raw data)'를 바탕으로 했다. 분석 데이터는 201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체포자 통계 80여만건, 피해 신고건 100여만건 등 180만 건에 달한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7-10-24

술·마약에 취한 LA한인타운

원시 자료 데이터 180만건 분석 타운서 6년간 3만1728명 체포 음주·마약만 1만866명 34% 성매매는 시전역서 6번째 높아 실내흡연·불법 마사지 적발 최다 LA한인타운의 범죄 패턴이 바뀌고 있다. 체포자수는 감소세지만,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전형적인 특성이 고착되고 있다. 술·마약·성매매 등 혐의 체포자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본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의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 원시 자료(raw data)를 입수해 분석했다. LAPD 원시 자료를 근거로 한 범죄 통계 분석은 한인 언론으로는 최초다. 원시 자료에는 체포된 자의 신원을 제외한 혐의, 날짜, 시간, 장소, 인종, 나이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의 체포자수는 2010년 7172명에서 2016년 4307명으로 6년간 3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찰국 전체 체포자수가 24.5% 줄은 데 반해 감소폭은 크다. 그러나 체포자수가 줄었다고 반드시 치안이 안정됐다고 볼 순 없다. 좀 더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심각성은 도드라진다. ▶술·마약·성매매= 한인타운내에서 최다 체포 혐의는 '공공장소에서의 만취(drunkeness)'로 4597명이다. <표 참조> 그 뒤를 음주운전(3470명)이 이었다. 4위 마약 사범 2799명을 포함하면 타운내에서 술, 마약 혐의로 붙잡힌 자가 1만866명이다. 하루 5명꼴이다. 비율로는 올림픽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붙잡힌 3만1728명의 34.2%다. 매일 올림픽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는 3명 중 1명 이상이 술과 마약에 취해 있었다는 뜻이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범죄는 5위인 성매매다. 시 전체 통계에서 성매매 체포자수가 12번째에 그친데 비하면 높은 수치다. 21개 경찰서 중에서도 6번째로 많다. 타 지역에 비해 성매매 체포자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단속이 많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성매매 체포는 타 범죄와 달리 대부분 함정수사로 진행된다. 통계 집계 기간은 올림픽경찰서 풍기단속반(VICE)이 타운 유흥업소를 상대로 노래방 도우미나 성매매 등을 집중 단속했던 시기와 맞아떨어진다. ▶꾸준한 음주·폭행=타운내 대부분의 범죄들은 꾸준히 감소했지만 음주운전과 폭행만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림픽경찰서내 전체 체포자수가 39.9% 감소한 6년간 폭행은 7% 늘었고, 음주운전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타운내에서 음주운전 적발은 8월이 3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월(319건), 7월(317건), 3월(309건) 순이다. ▶경범죄도 유흥과 관련=타운내 경범죄는 단순 티켓 발부수보다는 시 전체 티켓 발부건에서 해당 혐의가 차지하는 비율로 따져보면 그 의미를 쉽게 해석할 수 있다. 6년간 시 전역에서 실내 흡연 위반건으로 141건이 발부됐는데, 이중 9건을 제외한 132건이 한인타운이었다. 또 카페 등 유흥업소 영업 관련법 위반(48건) 역시 타운이 가장 많았다. 성매매의 온상으로 지적되는 불법 마사지 업소 적발건(69건), 주류 라이선스 관련 위반 티켓(19건)도 최다다. 이외에 청소년 통행금지 시간 위반 티켓은 766건으로 시 전체에서 4번째였다. ▶체포 프로파일=타운에서 각종 혐의로 하루 평균 14.48명씩 붙잡혔다. 시 전역의 하루 평균 17.4명에 비하면 약 3명 정도 적다. 타운 범죄자들은 상대적으로 젊다. 체포자 평균 연령은 32.2세로 전체 평균 33.9세보다 1.7세 적다. 타운내 19~34세 사이 거주인구(3만8695명)의 비율이 LA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인구학적 특징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성이 79.2%, 여성이 20.8%다. 타운의 범죄 특성만을 종합한다면 체포자 프로파일은 ‘술 혹은 마약에 취했거나 주먹 다툼을 벌여 수갑을 찬 30대 초반의 남성’이다. 정구현·황상호 기자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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